9월15일 일요일 운문령 너머 천문사에서 가지산 북릉 산행에 나섰다
내년 1월1일 부터는 운문산 지구 생태경관 보전지구로 지정 산림청에서 예약 탐방제 실시로 입산 통제가 된다고도 하고
또 그동안 내심 가보고픈 마음도 있었고..............
여기는 예정에 없었던 나선폭포에 들렀다가 바로 능선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넘은 귀 좀 가려웠을 것이야......
여긴 배넘이재 바로 아래 물도 흐르지 않는 곳에 이런 다리가 왜 있는지 사뭇 궁금타
배를 닮아서 배 바위라는데 혹시 사공이 많아서 여기로 잘 못 올라 온건 아니겠지..............ㅎㅎ
북릉 초입 직전 계곡을 건너고 있는 자칭 산초 이날 새로 지은 닉네임 있는데
여기서 공개 했다간 밤길 무서워 못 다닐테고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는 사람은 살짝 물어 보면 칼키 줄 수도 있을.....
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지난 주 하산한 학심이골
계곡의 나뭇잎이 약간 단풍 기미가 살짝 비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고 싶은데로 골라 가라는 친절한 이정표
환경감시초소 앞으로 나있는 북릉 초입으로 본격적인 산행 시작
요로코롬 구부러진 나무도 지나고 사진이 별로 없는 관계로 대충 다 올린다
하여간 사진 찍는다 하면 폼은 잘 잡아준다
소나무가 휘감아 올라가는게 신기하다
밧줄 없는 이런 난 코스도 지나고
그런데 산초 저넘은 땀도 안 흘리고 껍떼기가 잘 못 된건가 뭔가 수상타.........ㅋㅋㅋ
전어회 & 고동 짬봉 무침 안주에 살얼음 동동 띄운 태화루 한잔 산행으로 타는 갈증을 한방에 해소하고......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난다
또 이날 산행 내내 이슈가 되었던 가죽? 이야기...............ㅎㅎ
사진 중간 부분 움폭 꺼진 곳이 아랫재고 소나무에 살짝 가려진 봉우리가 운문산이다
이건 자연스럽게 찍힌게 아니고 내가 카메라 드니까 스스로 알아서 자연스러운 척 하면서 폼 잡고 있는거다...........ㅎㅎ
약간은 아슬해 보이는 좁다란 바위 능선도 지나고
역시 폼은 아무나 잡는다고 다 되는 건 아닌가 보다 많이 어색 하구만.........ㅋㅋ
두 팔 치켜든 친구는 이날 동행한 고등학교 친구 넘이다
여기가 어딘지 약간 헷갈리는데 북봉 직전의 작은 봉우리가 맞은거 같다 (일부는 작음북봉 이라는데 출처는 알수없다)
하여간 요즘 아그들은 버릇 없다 더니 그 말이 빈 말이 아님을 저 버릇 없는 저넘 손이 지금 어디가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요기가 복봉 인디 짜슥들이 앞서 가버려서 대충 한장 찍고 지나친다
가지산 정상부근에서 바라본 북릉및 능선
여기는 영남 알프스 주봉 가지산
둘이서 무슨 야그를 나누는지 사뭇 진지해 보이기는 하나 지들이 나누어 봐야 산 이야기겠지 그리 궁금치는 않다
표정은 둘다 무척 밝아 보인다
여기는 쌀바위 아래 오늘의 마지막 태화루 타임
해는 어느듯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이때 쯤이면 산행시작 후 예닐곱 시간은 지난 듯하고
안주는 넘쳐 나는데 태화루가 살짝 요만큼 모자라 지만 아쉬운데로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내가 알기로는 저기 이정표 뒤로 보이는 등산로로 내려가면 학심이골이다 아님 틀린거고........무 책임의 극치 ㅎㅎ
요기는 상운산이다 인증샷 확실히 박고
이제 다음 목표 지점은 쌍두봉이다
천문사에서 이쪽으로 올라오는 코스도 북릉코스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난 코스다
여기 헬기장에서 지금 바라보는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왼쪽가는 배너미재로 제법 내려가다 되돌아 와서 쌍두봉으로 제대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쌍두봉 정상 제법 아슬아슬한 정상이다
아래로 내려다 보는데 똥꼬가 찌리릿 하다
쌍두봉에서 바라본 쌍두2봉 저기가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다
하산길에 뒤돌아본 쌍두봉 우회 등산로가 있지만 보이는 정면 바위 경사면을 타고 하산했다
한번더 쌍두봉
쌍두2봉 정상
하산 종료 얼마 전 돌탑 곧 어두워질 기세다
땅거미가 내릴 무렵 출발지인 천문사에도착
산행거리 15.3km에 휴식시간 포함 산행시간 10시간 30분 순수 이동 시간만 7시간쯤 걸렸다
하산 하니 모두 땀에 절어 쉰내가 진동해서 주변 계곡으로 이동 어둠이 내리는 중에 훌러덩 벚어
던지고 계곡으로 입수 간단하게 땀 내음 제거 후 산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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