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9월5일 18박19일간 중국 저장성 닝보 회사 업무로 출장중 일요일 수박 걷 할기식으로 몇 군데 돌아 봤다
18일 날 부산 날씨가 좋지 않아 비행기 여섯시간 지연 되어 호텔에 도착하니 한국시간 밤1시다
첫날은 이동 하느라 진 다 빠졌다 상하이에서 차로 빗길을 3시간 반을 달려 가야 했다
이것 보고 뭐 출장가서 일은 하지 않고 놀러만 다녔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주중에는 나름 열심히 그것도 토요일 까지 일 하고
일요일에 다닌 것이다
8월24일 일요일 항저우 시후(서호) 관광
항저우에서는 시후가 제법 인기있는 관광지다
내가 머물고 있는 닝보 조보산호텔에서 시내버스로 한시간 거리의 닝보역으로 이동해서 항저우행 고속철로 다시 한시간
또 택시로 30여분 걸려 시후 근처에 도착 아래 사진은 민생고 해결을 위해서 식당 탐색 중
푸른색 음식은 풋콩 종류로 다 자라도 알이 차지 않는 종류라고 하는데 육류와 섞어서 볶은것 이고
갈색 음식은 가지 볶은 것인데 둘다 맛도 좋고 중국 음식 특유의 향도 덜 해서 먹을 만 하다
애는 조선족 중국인으로 상당한 엘리트로 체류기간 동안 나의 통역 담당이다
중국 경제가 발전 하면서 이제는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보다는 중국을 조국으로 생각 하고 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월드컵 예선때 실제로 중국을 응원 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 할땐 섭섭 할 수도 있지만 이해는 간다
점심 식사 후 시후로 가본다
여기가 입구 인 줄 알았는데 곳곳에 입구가 있고 호수 자체가 엄청 커서 하루에 걸어서 돌아 보기엔 역부족
제대로 다 돌아 볼려면 몇일은 걸릴 듯 하다
상당히 깨끗하고 정리도 잘 되어있다
이 지역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 강남 지역 이라 습도와 기온이 높아
온몸이 끈적 거려서 이런 기후에 적응이 안된 나는 돌아 다니기에 무척 힘들었다
무슨 사찰 비슷 한 것도 있는데 들어 가보지는 않았다
우리 나라 라면 절이나 암자 정도 되겠지만 중국은 도교 사상이 문화와 생활 바탕이다 보니 도교 사원 일 수도있다
여기는 시내 곳곳에 수로가 있어 물이 풍부 하지만 수질은 한국 만큼 맑지 않고 우중충 하다
여기는 호수 안에 있는 삼담인월 이라는 섬이다
삼담인월은 시후에 있는 세개의 인공섬 중에 하나라는데 섬 안에 또 호수가 있다고 소영주 라고도 불린다고....
실제 지도로 보면 밭(田) 전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그냥 봐도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섬 같지는 않다
하지만 삼담인월은 서호십경 중에 한 곳 이라고 하고 서호 전체가 AAAAA급의 중국 국가 중요 문화 보전지구라고.....
이곳 삼담인월에서 여러편의 중국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옛날 풍류식객들이 좋아 할 요소는 골고루 다 갖추고 있는듯 하다
이곳이 중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 인것 같다
뭐 그 옛날 소동파와 서태후의 마음을 송두리째 감동 시킨 곳도 이 곳 서호라고 한다
호수에 비치는 풍광이 운치도 있고 잘 정비도 되어 있다
나도 잠시 발 걸음을 멈추고 주변 경치에 빠져 그 옛날 풍류식객이나 된것 처럼 주위를 둘러 봤다
사진에 보이는 석탑은 한개지만 호수속 석탑이 세개인데
삼담인월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세 석탑에 각기 5개의 큰 구멍이 있어서 석탑 안에 불을 붙이면
15개의 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불 빛이 호수에 반사 되어 하늘에 떠있는 달과 어울려 황홀한 풍경을 선사 한다고 한다
영화 백사전인가 하는곳에 나오는 배경이 이곳 이라고 하는데.......
백사가 부처님에 의해 갖히게 되는데 그곳이 저멀리 보이는 뇌봉탑이다
그리고 삼담인월이 중국돈 1원짜리 지폐의 뒷면 그림이다
항저우 시후에서 관광객을 수송하고 있는 유람선
유람선 타고 있음 가게에서 파는 피리 비슷 한 것을 어린애들이 싸서 삐~익 삐~익 불어 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중국에는 1가정 1자녀라 귀하게 키운다고 그런지 주위에서 누가 쳐다 보던지 말던지 부모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고속열차 상하이역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많이 흔들렸다
아시아 기차역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어마어마 하다
구내에 커피 전문점, 맥도널드, 그리고 이름 모를 중국식 페스트푸드 점들이 즐비 한데
어느 한 곳 빠지지 않고 발디딜 틈도 없이 손님이 바글바글 한다
이런 최신식 건물 안에 사람들 면면을 보면 2014년 현재의 오늘을 사는 사람부터
1960~70년대의 생활의 삶을 사는 사람이 공존하고 있다
중국 영화에나 나오는 막대기 양쪽에 짐을 메달아 어깨에 메고 지나 가는 사람도 어쩌다 가끔 보게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고속철 탈려면 신분증 과 가지고 있는 호주머니는 물론 가지고 있는 짐 검사까지 철저히 한다
그냥 검사가 아니라 엑스레이 투시 및 금속 탐지기 까지 동원 된다
지하철은 조금 덜 하지만 신분증 가방 검사등 할건 다한다
항저우 여행 후 닝보로 이동해서 한국식당 대장금에서 식사 중
손님들 중에는 중국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는데 처음에는 한국 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 구분이 잘 안되지만
조금 앉아 있다 보면 목소리 커고 시끌벅적 하면 그자리는 90%이상 중국 사람인게 틀림없다
여기는 중국에서 나의 보금자리 조보산호텔
4성급 이라는데 나름 깨끗하고 지내는데는 불편한거 없고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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