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계획은 03시 30분 이전에 출발 해서 먼 곳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포기 하고 운동 삼아 가볍게 우리 동네 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태풍 지나가고 나서 계곡에 수량이 풍부 하다는데 계곡 산행 할까 잠시 망설이다 그만 두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도 부는데 능선에 올라 서면 햇볕은 따갑겠지만
바람은 시원 할 것 같아 능선길이나 걷자 싶어서 영축산으로 가 보기로 한다
신불평원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의 60여만 평의 억새군락지
산행경로
신불산 휴게소(청수골입구)~청수골중앙능선~채이등~
영축산~신불재~신불산하단휴양림~청수골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12.7km 산행시간: 6시간 10분, 휴식시간: 10분, ( 전체 소요시간: 6시간 20분 )
중간에 쉬엄쉬엄 어슬렁 거린 구간이 많아서 소요시간 의미 없음

영축산~신불평원 산행지도

아침 07시인데
배내골 큰길에서 청수골 입구까지 들어 오는데 차밀려서 30분 걸렸다
정체의 주범은 청수골 입구 캠핑장인지 가든인지 하여튼 거기 물놀이장 입장 할거라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이다, 여름철 이쪽에서 영축산이나 신불산 산행 하는 분들은 참고 하는 것이 좋을 듯

신불산휴게소
개인 가게 인데 한동안 주인장 보이지 않더니
간만에 왔더니 깔끔하게 정리 되었길래 여쭤 봤더니 주인 바뀌었다고~~
여기 주차비 5,000원이라고, 전 주인은 3,000원 받은 것 같은데^^
좁은 길가에 주차 하는 것 보다는 안전해서 괜찮은 듯

7시 40분경이나 되어서야 겨우 산행 시작
입구에 개인 사유지 및 등산로가 험로 어쩌고 하면서 패쇄 한다고 되어 있지만
막상 가 보면 어려운 등로 한군데도 안나오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 5분거리 청수좌/청수우골 합수지점
아운데 숲속으로 들어 가면 중앙능선으로 올라 갈 수 있다

바위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가면 중앙능선이다

중앙능선 갈림길에서 좌측은 청수 좌골로 가는 길

산행 시작 한시간 만에 처음으로 조망이 트인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곳이 가지산인데 구름속에 숨었다

당겨서 본 가지산과 전망대

좌측 재약산
우측 천황산

내 키만큼 자란 산죽군락 통과

이렇게 봐서는 등로인지 아닌지 분간 안된다
그렇지만 가운데로 등로가 있어서 다닐 수 있지만 비 내리는 날은 ㅎㅎ

조망처에서 본 가지산 방향

건너편 재약산과 천황산
그리고 가운데 아랫쪽 긴띠처럼 보이는 곳이 사자평 억새군락지
사진 왼쪽 가는 선으로 보이는 곳이 고사리분교터에서 재약산 정상으로 올라 가는 어마 무시한 계단구간이다

그리고 신불산 방향

죽바우등

다시 한번 가지산 방향

채이등 삼거리 도착
좌측은 영축산/신불산 방향
우측은 시살등/오룡산/청수우골 방향
여기서 시살등/오룡산 방향으로 가야 하는 산행객들이 중앙능선으로 내려 가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에 물어 봤더니 "각시원추리"라고 하는데
그냥 원추리하고 뭐가 다른 것인지 궁금 해지는데 찾는 것은 보류
"모든 근심 걱정을 없애준다"가 꽃말이라고 한다

함박등
앞에 보이는 곳이 함박등은 아니고
올라 가면 뒷쪽에 봉우리가 보인다

함박등 올라 서기전
조망처에서 바라 본 죽바우등 방향

통도사 방향

함박등

함박등 아래에서 바라 보이는 영축산

함박등
보기에 따라서 개 일수도 있고, 사자 일수도 있고
사자라고 하고 싶다

함박등(1052m)

햇볕이 따가워서 완전무장

함박등에서 지나온 채이등 방향

가야 할 영축산 방향

그리고 가지산 방향
모처럼 탁트인 시야가 멋지다

신불산 방향
어디로 하산 할 것인지 생각 중
하지만 신불산까지는 가지 않을 생각

함박등 지나서 청수좌골로 내려 가는 갈림길은 통과
일단 영축산까지 가서 바로 하산 할 것인지 신불재까지 갈 것인지 결정 할 생각

먼 곳부터 죽바우등/채이등/함박등

단조성터 끝자락 도착
여기서 부터는 그늘 없는 때약볕에 무한정 노출이다

억새군락 뒷편으로 영축산이 보이고

크~으 멋지다

영축산 가기전에 바라 보이는 정상부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구간

영축산(1081m)
영축산은 원래 취서산이라고 불렀다
취서산은 산정상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유래한 지명이다.

신불평원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의 60여만 평의 억새군락지로
최근에 잡목들이 자라기 시작 하면서 억새군락지 면적이 줄어 들고 있다
이 또한 자연현상이니 인간은 그냥 지켜 보는 것이 순리이지 싶다

암벽을 즐긴다면 가 볼만한 곳이다
전문 장비 없이 다닐 수 있는곳과
사진 가운데서 우측으로 보이는 두줄 암벽은 장비 없이는 등반 불가능 하다

원추리

신불재까지 가서 신불산 하단휴양림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울산 도심지 방향

마가목 열배가 익어 가는 중

처음 오신분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곳
여기서 직진 하면 바로 하단휴양림으로 갈 수 있다
처음 오신분들은 모르고 멀리 신불재까지 되돌아 가서 하단휴양림으로 내려 가곤 한다

햇볕은 따갑지만 바람은 어느새 가을 기운을 품고 있는 듯 시원하다


오늘 안구정화 제대로 하고 있다


뒤돌아 본 영축산

다시 한번 뒤돌아 본 영축라인 능선

신불재로 가는 등로

아!~
지나 다닐 때마다 느낀다
한칸은 너무 가깝고, 두칸은 너무 멀다^^

영축산아
황금빛 찬란 할 때 다시 보자

신불재
저기서 좌측 신불산 하단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해야 한다

지나온 방향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여기는 불승사 방향

이쪽은 내가 내려 가는 하단휴양림 방향

지나온 영축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

하단휴양림 너무 멀게 보인다^^

여기서 직진 하면 안됨
하단 휴양림은 좌측 영축산 방향으로 가면 된다

검색 해본 결과 뽕나무부치버섯(가바발, 가다바리, 글쿠버섯)등으로 불리며
식용 가능한 버섯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그것인지 확신 할 수 없는 상태라 보는 것으로 만족

하단휴양림으로 내려 가는 급경사 구간
여긴 올라 가는 것도 내려 가는 것도 모두 힘들다

13시 30분경 하단 휴양림 부근 도착

하단 휴양림 지나서 청수골 입구까지 열심히 걸어야 한다

선선한 산위에 있다가
산 아래로 내려 왔더만 숨이 턱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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