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토요일 모처럼 마눌이랑 산행 한 기억을 더듬어니 가물가물 좀처럼
또렸이 뜨오르질 안는다
하여간 그날의 기억을......
천문사에서 산행시작 해서 쌍두봉으로 조금 오르다 있는 돌탑에서........
초장부터 산행 속도가 영 맘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한마디 했다간 다음부터는 따라 나서지 않을 것 같고
앞서 가다 뒤돌아 서서 기다리길 수없이 되풀이
이쪽 등산로는 쌍두2봉 여기서부터 나름 제법 볼만한 괜찮은.......
마눌도 많이 마음에 드는 듯한 표정.......
자세는 암벽 전문........
하여간 폼은 다 잡고 있다
자세는 전문가 인데 알고 보면 실상은 초보다..........ㅋㅋ
전방에 바라 보이는 쌍두봉
전면 암벽 우회로가 있음에도 저 암벽을 무모, 무식, 멍청, 겁없이 정면으로 기어 올라갔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 것이다
사운산에서 쌀바위쪽으로 가는 임도에 고인 물에 벌써 얼음이 얼었다
학심이골 중간 어디쯤 여기는 늦가을 풍광이다
그동안 각자 저마다의 취향이 달라 따로 놀다
요즘 마눌이 산에 취미가 생겨 따라 나섰다 학심이골 늦가을 정취에 만취? 한 상태.......ㅎㅎ
이날 이쪽 학심이골 등산로에는 인적 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그래서 더욱이 여유롭고 조용하고 한적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다
수북하게 쌓인 낙옆이 아주 아늑하고 따뜻한
보금자리 같은 느낌에 감히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선계를 탐해 본다......
오후 3시경 늦은 시간에 겨우 학소대 도착
학소대 입구 전망대에서 나홀로 산객 한분 그리고 우리 부부 뿐이다
늦은 가을이라 해는 이미 산등성이에 걸려 석양은 늬엿늬엿 한데..........
마눌은 그저 만추[
여기가 비룡폭포라 했던가
무릉도원이 여기 인가?............ㅋㅋ
서둘러 학심이골을 내려오고 있는 중......
둘이서 어울리지 않는 똥폼에 온갖 분위기 잡다가
산 그늘이 계곡을 덮을쯤 학심이골을 등 뒤로 하고 배넘이재를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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