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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산 2016-06-06

몰라! 2016. 6. 9. 21:36

삼일 연휴 마지막 날 아침부터 하늘은 잔득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지만

오랫만에 회사 동료들과 약속된 산행이라 8시경 집을 나서는데 빗 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다 그치기를 반복 한다

함께 가는 분들의 부탁이다 짧은 코스로 무난하게 다녀 올 수 있는 그런 산으로 가자고~~~~

이런저런 고민 끝에 이분들과 지난해 다니다 그만둔 산행을 이어 가는 차원에서 억산으로 정했다

이번 산행 후기는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다가 시간이 흐른 후 함께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남겨 둔다는 차원에서~~~~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억산(億山)[954m]이라는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뜻의 억만지곤(億萬之坤)에서 유래하였다.

억만산(億萬山) 또는 덕산(徳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억산 산행지도

오늘 산행은 석골사 주차장~수리봉~사자봉~억산~팔풍재~석골사 원점회귀 코스로 거리는 약8.7km의 짧은 산행이다

소요시간 4시간50분 (휴식시간 45분 포함)

 

 

 

석골사 주차장에 주차 후 9시경 느긋하게 산행 시작

 

 

 

주차장에서 아래 쪽으로 조금 내려 와서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두번째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수리봉으로 오르다 건너편 운문산 쪽으로 보니 운무에 정상부가 가려져 있고 아침 부터 흐린 하늘에서 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밀양 산내면의 들판

짧고 간단하게 산행을 할 작정이었기에 우의 같은 것은 애초 챙겨 오지 않았고

바람막이는 챙겨 왔지만 입기는 좀 그렇고 그래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걷기로 했다

 

 

 

함께 근무하는 직장 선배님 오늘 걷는데 무척 힘들어 한다 범봉 방향을 배경으로~~~~

 

 

 

수리봉 정상 조망은 전혀 없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쉴 만한 곳을 둘러 봤으나 비가 내려 젖은 땅이라 마땅치 않고~~~~

 

 

 

이 분도 함께 근무하는 선배님이시다

 

 

 

수리봉에서 사지봉으로 가는 등산로 옆 명품 소나무 

 

 

 

빗 방울이 제법 굵어 졌다

토요일 날 동네 뒤 문수산에 오를때도 비가 내렸는데 하루 걸러 또 비가 내리다니~~~~

 

 

 

지난 겨울 12월 초에 왔을때는 여기 이런 계단이 없었는데

계단 발판 폭이 좁아 발 딛기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들었다

 

 

 

사자바위봉 정상

전에는 조그만 돌에 매직으로 적혀있었는데 이것도 최근에 설치 한 것이다

 

 

 

사자봉에서 내려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문산 방향

여기서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가져 온 간식이랑 부추전 안주에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배도 채우고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와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걸쳐 있는 억산은 운문산 서쪽 능선에 솟아 있고,

동남쪽으로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과 함께 솟아 있다.

동쪽으로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을 비롯하여 운문산, 문복산등 억산보다 높은 해발 1,000m 고지의 산들이 있으며,

서쪽으로 구만산·육화산 등과 연결된다.

억산의 동쪽에는 운문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며, 남쪽에는 밀양시 산내면의 산내천이 동에서 서로 흐른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운무가 심해 보이지 않지만

억산 정상 서쪽에는 동봉과 서봉으로 나누어진 ‘깨진 바위’로 불리는 단애가 있는데,

용을 꿈꾸던 이무기가 도망치다가 꼬리로 내려쳐 봉우리가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억울해서 억산이라는 전설이 있다고도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중요하지 않다

 

 

 

산행 코스는 운문사 안쪽으로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대부분 억산 남쪽인 밀양시 산내면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이용한다.

석골사∼억산∼문바위∼북암산∼봄의 저수지 코스와 석골사∼수리봉∼억산 코스가 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정상 이후 더 이상 사진 찍을 곳도 없지만 사진 찍는 것은 포기 한다

내심 억산 아닌 다른 곳으로 갈 생각도 있었지만 비가 내린다고 한 것도 억산을 선택한 이유다

요즘 주말마다 공사다망이라 해야 할지~~~~~하여튼 여러가지 일이 많아서 매주 산행 하는게 쉽지 않다

다가 오는 주말에는 별일이 없다면 영남알프스를 벗어나서 갈려는데 어떻게 될런지~~~~~~~ 

오후 2시가 조금 지나서 석골사 주차장에 하산 완료 아주 이른 시간에 오늘 산행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