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산행·추억

태화강 발원지 백운산 탑골샘 2021-10-17

몰라! 2021. 10. 19. 18:00

오후에 볼일이 생겨서 긴 시간 산행을 할 수 없다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고르다 태화강 발원지가 있는 백운산이 생각이 났다

백운산은 여지껏 두번 가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많은 울산시민들이 태화강 발원지을 가지산 쌀바위로 알고 있지만

최장거리 태화강 본류의 발원지는 백운산 탑골샘 이다

탑골샘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에 있는

태화강의 발원지로 백운산의 해발 550m절터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절터에 홍수로 탑이 굴러 내려와 아랫마을을 탑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데서 유래 되었다

탑골샘은 반경 3m 주위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수량은 약 15t이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대곡천으로 흐르며 대곡천은 태화강의 본류이다

 

 

 

백운산 산행경로

탑골입구 삼거리~탑골샘~삼강봉(845m)~백운산(893m)~삼익목장터~선재봉~탑골입구삼거리 원점회귀

산행거리: 8.6km, 산행시간: 3시간 08분, 휴식시간: 없음

울주 백운산~삼강봉 산행지도

내와마을 회관 앞쪽으로 들어가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 가면 된다

탑골 입구에 차량 4~5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탑골샘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가면 되고

탑골샘을 거치지 않고 호미기맥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가고자 한다면

여기서 10여미터 쯤 가다가 우측으로 보면 선답자들이 걸어둔 시그널이 달려 있는 곳으로 올라 가면 된다

네비케이션 검색은" 삼백육십오일사" (삼백육오일사는 여기서 1.0km쯤 더 올라 가야 함) 혹은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산222로 검색 하면 됨

주차 후 5분 정도 걷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가면 된다

탑골은 울산에서 오지 중에서 오지라서

초기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 살기 시작 한 곳이다

주차 후 15분 정도 걷다 보면 탑골샘 입구에 도착 할 수 있다

목교를 건너 간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간다

이곳에 왔다면 탑골샘에 다 온 것이다 (40분 소요)

탑골샘까지 만 다녀 가고 싶다면 "삼백육십오일사" 부근까지

차를 타고 올라 와서 논밭 입구 농기계가 다니는 곳을 피해서 적당 한 곳에 주차 해도 될 듯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백운산(白雲山, 893m) 중턱의 절터에 있는

탑골샘은 홍수로 탑이 굴러 내려와 아랫마을을 탑골이라 부른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탑골샘은 반경 약3m 주위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수량은 약 15톤이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대곡천으로 흐르며 대곡천은 태화강의 본류이다.

셀카로 몇장 찍어 봤지만 이것이 가장 잘 찍힌 것

살살해진 날씨 때문인지 콸콸 솟아지는 물소리가 더욱 청량하게 느껴진다

삼강봉[三江峰]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이 3곳으로 나뉘어져서

동남쪽으로 떨어진 물은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가고

동북쪽으로 떨어진물은 포항 형산강으로 흐르며

서쪽으로 떨어진물은 낙동강 지류 동창천으로 이어진다고 하여 삼강봉이라 부른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형산강 발원지가 삼강봉 아래로 알려졌으나

최근에 경주시 서면 도리 인내산으로 밝혀지면서 삼강봉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되었다

삼강봉에서 바라 본 단석산 방향

사진 좌측 중앙부 삼각형 건물이 보는 곳이

모 예능프로에서 유명 여자 연예들이 오토 캠핑 하고 간 뒤 핫 한 곳으로 알려졌든 곳이다

삼강봉에서 바라 본 백운산 정상

삼강봉에서 바라 본 경주 방향

삼강봉 부근 호미기맥 분기점

갑자기 살살해지면서 얼음이 얼었다

이번주 내내 날씨가 추울 것이라고 하는데

이러다 가을 건너 뛰고 바로 겨울로 접어 드는 건 아난지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고헌산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영남알프스 산군들

좌측 멀리 보이는 곳이 재약산

우측 가장 높은 곳이 문복산

내려다 보이는 곳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정상 직전 조망처

지나 온 삼강봉 방향

당겨 본 삼강봉

백운산(893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와 두서면 내와리 경계에 있는 산,

예전에는 열밝산이라고 신령스러운 산이라해서 김유신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동굴에서 기도를 하며

무예를 닦고 별의 기운을 받은 신검을 받아서 삼국을 통일 했다고 해서 두서의 두[斗]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백운산 정상 아래가면 지금도 동굴이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고헌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안내판이 나오는데

여기서 십여미터 더 가다 보면 좌측으로 내려 가는 등로을 지나치지 않게 잘 살피면서 가야 한다

앞쪽에 보이는 소나무 부근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한다

이곳 만 조심하면 길 잃어 버릴 염려는 없다고 봐도 된다

2016년 12월에 내가 백운산에 처음 왔을 때는

등로가 희미 했었는데 그 사이 다니는 사람이 많아져서 뚜렸해 졌다

산행 하면서 하산 할 때까지 한사람도 만나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숲 사이로 산행객 한 사람이 불숙 나타나서 서로 움찔 했다는 것

산 중턱에 전원 주택단지 조성 한다고 벌목 했다가

여론이 들끓자 수수방관 하고 있든 관청에서 뒤늦게 공사 중단 시킨 곳이다

목장터 부근 억새군락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을 보는 순간 신불산 쪽으로 산행을 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바라 보이는 선재봉

목초지가 끝나는 지점 부근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는 등로가 있다

잡목에 가려 조망이라곤 전혀 없는 선재봉(586m)

선재봉에서 5분 남짖 내려 오면 도로가 나온다

이곳 주민들은 이 길을 "말구부리길" 이라 부른다고 한다

양옆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가 멋진 길이다

출발 할 때는 내 차 밖에 없었는데

그 사이 차 한대가 옆에 주차 되어 있다

11시 아주 이른 시간에 산행 마무리

오후 3시 약속 시간은 느긋하게 마출 수 있을 듯

그리고 이제는 살살 해진 날씨에 맞게 잘 챙겨서 산행에 나서야 할 시기 인 듯

바람막이 입고 3시간을 걸었지만 날씨가 살살해서 그런지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