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눈 내리는 덕유산 산행 2021-01-01

몰라! 2021. 1. 2. 08:24

새해 첫 산행은 덕유산으로 다녀 오기로 했다

출발 하기전 확인해 보니까 코로나 때문에 주차장은 폐쇄 했지만

동절기 국립공원 입장 가능 시간이 아침 5시에서 7시로 변경 되었으며 산행은 가능 하다고 한다

울산에서 5시경 출발 했는데 네비케션 세팅 오류로 길에서 알바 좀 하다 보니 산행 시작 시간이 조금 늦어 졌다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이룬다.

두 봉을 연결하는 분수령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가 되며,

남덕유산에 대하여 북쪽의 주봉인 향적봉을 북덕유산이라고 부른다.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오색단풍, 겨울 설경이 아름다우며

특히 설천봉까지 곤돌라가 설치 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덕유산 산행경로

구천동 주차장~월하탄~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백련사~ 구천동 주차장 원점회귀

사냉거리: 21km, 산행 시간: 7시간, 휴식 시간: 1시간20분, ( 전체 소요시간: 8시간 20분 )

 

 

 

 

덕유산 산행지도

 

 

 

 

 

 

 

 

 

8시 30분경 산행 시작 하면서 하늘을 쳐다 보니

정상에서 운 좋으면 파란 하늘에 순백의 설경을 볼 수 있는 행운을 기대하게 된다

 

 

 

 

우측 구천동 어사길을 따라 간다

 

 

 

 

눈 덮힌 구천동계곡

 

 

 

 

계곡에 부는 바람이 차갑다

 

 

 

 

백련사 일주문

 

 

 

 

 

 

 

 

 

백련사에 도착 할 때까지도 하늘은 푸르고 맑았었다

 

 

 

 

백련사에서 향적봉으로 바로 올라 가지 않고

오수자굴 방향으로 가서 중봉 쪽에서 향적봉으로 가기로 한다

 

 

 

 

오수자굴 아래 이정표

 

 

 

 

이정표을 지나자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다

 

 

 

 

오수자굴 도착 하기전 부터 흐려지더니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 하는 것으로 봐서

푸른 하늘과 함께 맞이하는 새하얀 설경은 이미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하늘이 흐리지만 고도가 높아 질 수록 멋진 설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올 겨울 처음 맞이 하는 설경이다

 

 

 

 

 

 

 

 

 

 

 

 

 

 

 

 

 

 

 

 

 

 

 

 

 

 

 

 

 

 

 

 

 

 

 

 

 

 

 

 

 

 

 

 

중봉 부근 도착

 

 

 

 

눈은 조금씩 계속 내리지만 바람이 적어서 다행이다

 

 

 

 

중봉을 뒤로 하고 향적봉으로 향한다

 

 

 

 

코로나 때문에 등로가 한산하다

 

 

 

 

대충 찍어도 다 괜찮은 그림이 된다

 

 

 

 

친구 녀석은 뭐가 그리 급한지 잠시 설경에 빠져 있으면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 몇번이고 불러 세워 천천히 가자고 해야 했다

 

 

 

 

앞서 가는 것 불러 세워 놓고 카메라만 들어되면 은근 슬쩍 포즈는 알아서 잘 잡는다

 

 

 

 

 

 

 

 

 

상고대 멋지고 여기가 겨울왕국 그 자체다

 

 

 

 

 

 

 

 

 

 

 

 

 

 

 

 

 

 

 

 

 

 

 

 

 

나도 한장 남겨 본다

 

 

 

 

 

 

 

 

 

 

 

 

 

 

 

 

 

 

 

곤돌라을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산행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향적봉 대피소

 

 

 

 

역시나 대피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어렵지 않게 빈 테이블 반쪽을 차지하게 되어 자리을 잡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눈은 쉬지 않고 조금씩 계속 내리고 있다

 

 

 

 

눈 쌓인 족발

 

 

 

 

 

 

 

 

 

점심 식사 후 2시경 정상으로 향한다

 

 

 

 

 

 

 

 

 

 

 

 

 

 

 

 

 

 

 

설천봉에 갔다 올려고 했더니 등로가 통제 되어 있다

 

 

 

 

덕유산(德裕山)

높이 1,614.2m이다. 소백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이라고도 한다.

주봉인 향적봉과 남덕유산을 잇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이다.

이 능선을 따라 적상산·두문산·칠봉·삿갓봉·무룡산 등 높은 산들이 하나의 맥을 이룬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원당천은 계곡을 흘러 무주구천동의 절경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든다.
1975년 2월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표적 경승지는 나제통문에서 북덕유산 중턱 아래

백련사에 이르는 무주구천동이다. 33경이 있는데,

나제통문·가의암·추월담·수심대·수경대·청류동·비파담·구월담·청류계곡·구천폭포 등이 있다.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오색단풍,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이 유적과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곤돌라을 운행하지 않다 보니

산 타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만 찾다 걸어서 오다 보니 정상에 인증샷 찍느라 줄서는 풍경은 사라졌다

 

 

 

 

향적봉에서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나뭇가지에 겨우살이가 보인다

 

 

 

 

 

 

 

 

 

 

백련사 도착

 

 

 

 

 

 

 

 

 

 

 

 

 

 

코로나 때문에 어디로 나서는 것도 조심스런 상황이라

산행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임 끝에 나섰지만 마음 한구석이 편치는 않았다

오고 갈 대 최대한 인적이 뜸한 휴게소에 잠깐 들러서 민생고만 해결 하는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