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주 남산 2020-08-01

몰라! 2020. 8. 2. 15:44

몇일간 내린비 생각하면 계곡 산행을 가는게 좋긴한데

이번 산행은 직장 동료 두분과 함께하기로 한 관계로 난이도 낮고 가 본적 없는 곳을

찾다 보니 경주 남산이 가장 무난 하고, 거리도 가깝고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다

덥고 습도 높은 날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줄줄 흘러 내리는 날 땀 흠뻑 흘린 후

하산길 계곡에 발 담그니 세상 행복해서 신선이 된 듯 기분 좋은 산행

 

 

 

 

 

경주 남산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의 정상의 높이는 466m이고,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지형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북으로 뻗어내린 산맥에는 상사암()·해목령()·도당산() 등의 봉우리가 있고,

남으로 뻗은 산맥에는 높이 495m의 고위산이 있다. 남산의 지세는 크게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뉜다.

동남산쪽은 가파르고 짧은 반면에, 서남산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긴 편이다.

서남산의 계곡은 2.5㎞ 내외이고, 동남산은 가장 긴 봉화골[]이 1.5㎞ 정도이다.

동남산과 서남산에는 각각 16개의 계곡이 있고, 남쪽의 2개와 합하여 모두 34개의 계곡이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물·유적의 숫자로 보면 서남산쪽이 동남산보다 월등히 많다.

 

 

 

 

경주 남산 산행경로

용장1리~천우사~이무기능선~고위봉~봉화대봉~칠불암갈림길~이영재~금오봉~삼화령이정표~용장사지~용장1리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1.2km, 산행시간: 4시간 45분, 휴식시간: 1시간 15분, ( 전체 소요시간: 6시간 )

 

 

 

 

경주남산 산행지도

 

 

 

 

 

 

 

 

천우사를 지나서 이무기능선으로 올라 서다 바라 본 쌍봉(335봉)

 

 

 

 

 

자칭 저질체력 두사람 이무기능선 초입에서 부터 너무 힘들어 한다

 

 

 

 

 

 

 

 

 

지나온 이무기능선

 

 

 

 

이무기능선에서 바라 본 금오산 방향

 

 

 

 

 

 

 

 

 

이분은 아직도 힘든 모양이다

 

 

 

 

조망처

 

 

 

 

 

 

 

 

 

가야 할 고위봉

 

 

 

 

 

 

 

 

 

 

 

 

 

 

 

 

 

 

 

로프구간

이쪽 능선에서 유일한 로프구간

로프가 없어도 올라 가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금오산 방향

 

 

 

 

 

 

 

 

 

 

 

 

 

 

이무기능선 최고의 명품 소나무

 

 

 

 

누군가 손질해 놓은 듯한 느낌이 난다

 

 

 

 

 

 

 

 

 

 

 

 

 

 

 

 

 

 

 

알을 깨고 무엇인가 나오는 듯한  

 

 

 

 

이것은 자연석일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 다듬어진 것일까

볼 때마다 궁금증이 생긴다 

 

 

 

 

흙 한줌 없어 보이는 바위틈에 자리잡고 고고한 자태 자랑 중

 

 

 

 

 

 

 

 

 

뭔가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데

상상력의 한계로 막상 떠오르는 이름이 없다

 

 

 

 

경주남산 고위봉(494m)

 

 

 

 

나도 정상 인증샷

 

 

 

 

허물어진 축대와 토대만 남아 있는 봉화대가 있다.

축대의 높이는 1.5m, 길이 38m 정도이며, 토대는 25m이다.

이 곳에서 발견되는 기왓조각이나 그릇조각들은 모두 조선시대의 것들이어서

이 유적이 신라 때부터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명활산성이나 선도산성 등과 삼각을 이루는 중요한 요충지임을 감안하면

신라 때부터 봉화대로서의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봉수대터에서 칠불암 갈림길 방향으로 향하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고위봉

 

 

 

 

칠불암 전경

남산() 봉화골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시기에 창건된 암자.

 

 

 

 

창건연대 및 중창의 기록은 전하지 않고 있으나 현존하는 유물들로 보아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산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을 갖춘 곳이다.

칠불암이라 부르게 된 것도 마당에 있는 바위에 아미타삼존불()을 비롯하여

사방불()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으로서, 1930년대에 지금의 암자가 세워졌다.

이 칠불은 조각수법이 빼어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방불의 연구에 귀중한 유물이 된다.

또, 이 절의 위쪽 신선바위[]에는 반가상()을 한 보살상이 있는데 매우 빼어난 작품이다.

 

 

 

 

칠불암 부근 조망처에서 바라 본 토함산 방향

 

 

 

 

 

 

 

 

 

이영재로 내려 서기전 조망처에서 바라 본 가야 할 금오산 방향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이무기능선

 

 

 

 

이영재

 

 

 

 

 

 

 

 

 

이영재에서 금오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임도 경주남산에서 최악의 구간이다

 

 

 

 

임도 위쪽 능선에 연화대좌가 있다

이번 산행에서는 임도만 따라 가기 때문에 연화대좌는 볼수가 없다

 

 

 

2015년 12월 산행때 찍은 연화대좌

 

 

 

 

경주남산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의 정상의 높이는 466m이고,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남산은 신라 사령지() 가운데 한 곳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나랏일을 의논하면 반드시 성공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남산에 얽힌 전설과 영험의 사례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이 남산 기슭의 나정()이며,

불교가 공인된 528년(법흥왕 15) 이후 남산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존숭되었다.

 

 

 

 

금오산 정상에서 삼화령 방향으로 되돌아 와서 우측 용장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용장골[]은 고위산과 금오산 사이의 계곡으로서

남산에서 가장 깊고 넓은 계곡이며, 만물상()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유적으로 보아 18개 소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름이 전하는 곳은 용장사 한 곳 뿐이다.

 

 

 

 

위쪽은 쐐기을 박아서 잘린 부분이 보이고

아래쪽으로는 바위를 자르기 위해서 쐐기을 박기 위해 뚫었던 구멍이 남아있다

 

 

 

 

쌓다 만 것일까 허물어진 것일까

 

 

 

 

 

 

 

 

 

 

 

 

 

 

용상사곡 삼층석탑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용장사지

 

 

 

 

 

 

 

 

 

용장사지 한켠의 석재들

 

 

 

 

용장골

 

 

 

 

 

 

 

 

 

땀으로 흠뻑 젖어 계곡에 풍덩 입수하고픈 마음 간절 하지만

여건상 그럴수 없기에 간단하게 발만 담그고 있다 가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잠깐 발 담그고 있으니 고생한 발 피로가 한순간에 싹 풀리는 듯 하다